내 생애 ‘저 분은 진정한 리더다’ 저절로 감탄을 자아낸 분이 있었다. 캘리포니아에서 심장전문의로 기네스북에 오른 Dr. Lee 와이프 Mrs. Lee!  난 마음속으로 그녀를 ‘영향력의 대가’ 라 이름하였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대장암 수술 후 1년 정도 지난 회복 기간 중이었다. 6개월간 코칭을 했고, 그 이후 3개월 동안 그녀를 인터뷰하며 글을 만들었다.

그녀의 남편, Dr. Lee는 물론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모두 원어민)뿐만 아니라, 빌딩의 관리자, 홈에서 일하는 가사 도움이를 비롯해 그녀의 영향력은 스펙트럼이 너무도 넓고 깊었다. 문제가 있을 때, 고민이 있을 때, 위급한 순간, 언제나 그녀의 혜안과 다정한 태도는 내면에서부터 흘러넘치는(flowing) 선한 영향력 그 자체였다.(아쉽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내 출간된 책에서 읽을 수 있기를...)

​더 감동되는 것은 그녀의 영향력이 자신을 빛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속해 있는 조직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점이다. 외부에서 병원을 찾는 고객들은 그녀의 존재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휘자는 단원들이 얼마나 하모니를 잘 이뤄 천상의 음을 내게 하느냐에 따라 능력을 평가받는다. 그녀는 지휘자처럼 드러나 청중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지는 않지만, Dr. Lee를 비롯해 그들의 병원 조직과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은 그녀가 flowing 한 리더십에 자신의 몫 그 이상을 감당하고 있었다. 이처럼 리더는 조직원들로 하여금 새로운 생각과 특별한 성과를 끓어오르게 하는 가마솥 같은 존재여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 조직의 구성원에게 책임과 권한을 이양하고 그들이 성공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지하며, 소통하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가 아닐까?   - 글로벌코칭&코치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선화 전문코치